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심리학의 성립과 빌헬름 분트

by 베스작업실 2023. 8. 31.

심리학이 성립되는 과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철학에 한 분야로 저평가되던 심리학이 학문으로 인정되고 심리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은 영국의 의사 윌리스가 정신의 법칙을 다루는 학문으로서 심리학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면서부터입니다.

1879년 사람들이 심리학의 아버지라고 알고 있는 분트라이프치히 대학

첫 심리학 연구소인 정신물리실험실을 개설하였습니다.

분트는 심리학을 연구하는 방법으로 내성법을 주장했습니다.

 

빌헬름 막시밀리안 분트(독일어:Wilhelm Maximilian Wundt,1832년 8월 16일~1920년 8월 31일)로

독일의 심리학자 겸 철학자, 생리학자이며 '근대 심리학의 아버지'라고 불리고 있으며

독일 바덴의 네카라우(현재의 만하임)에서 출생하였으며, 하이델베르크 대학, 튀빙겐대학,

베를린대학에서 철학과 생리학을 배운 후에 생리학적인 심리학연구에 몰두합니다.

그 후 모교인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1875년~1918년 동안 교수로 재직하며, 재직 중

특히 1879년 라이프치히대학에 최초로 심리학 실험실을 개설하였으며,

이 실험실로 세계 여러 나라의 심리학자들이 모여들어 실험심리학의 기초를

마련하는데 큰 공헌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그는 민족 심리학도 연구하여 비교 심리학과

문화 인류학의 발전에도 이바지하게 되었습니다.

주요 저서에는 << 생리학적 심리학 강요>>(3권 1873~1911)

  <<민족 심리학>>(1900-1920) <<심리학원론>>(1896)

<<철학 세계>>(1889)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에서 자주 언급된 심리학 실험실(정신물리실험실)은 시작은 라이프치히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던 시기에 대학 측에서 학생들을 처벌할때 주로 사용하던 강당을 실험실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었고 이곳에서 바로 과학으로써의 심리학이 처음  탄생했다고

대다수의 심리학자들의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이전의 심리학이 오직 철학의 한부분으로서 사유에 의한 과학적이지 못한 탐구방법에

의존하여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는데 그쳤기 때문이였습니다

그에 반해 분트의 실험실에서는 객관화된 수치, 다시 말해 측정이 가능한 형태로

조작된 정의와 정확한 통계를 통한 과학적인 방법의 연구를 진행하였고

실혐실에서 수행된 연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신과정의 속도 측정  2. 시간에 대한 감각

3. 감각에 대한 분석 4. 주의, 기억, 사고의 연합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죠.

이로써 심리학은 과학으로써의 학문으로 인정받게 되었고

이후 분트의 실험실을 거쳐간 수많은 제자들이 서양 심리학의 

연구와 교육활동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분트의 심리학 실험실은

심리학의 기반을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게 되었습니다.

 

서두에 기재하였던 분트의 내성법을 알아보자면

먼저 구조주의와의 관계를 분석해 보면 될 듯합니다.

분트는 과학적인 심리학이 되기 위해서는 인간의 의식(세상과 정신에 대한 인간의 주관적인 경험)을

분석해야 된다고 생각했죠. 곰곰이 살펴보니 화학자들이 어떤 물질의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물질을 몇 가지 기본 요소로 쪼개는 것을 보고

이를 심리학에도 적용하여 인간의 의식에 대해서 구성주의(structuralism)라는 방법으로 접근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구성주의란 인간의 의식을 기본적인 감각과 느낌이라는 구성요소로 쪼개어서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어떠한 시점과 상황에서도 인간은 다양한 의식상태가 공정하는데, 분트는

그것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내성법자신의 경험에 대한 주관적인 관찰,

정신과 의식의 영역을 보다 구성적인 측면으로 분석한 분트는 심리학과 철학을

구별시키는데 일조하게 됩니다.

분트가 진행한 연구의 배경은 생리학이었는데 그 이유는 그의 연구가

반응 시간이나 감각과정 혹은 주의에 대한 것이 대한 것에서부터 출발했기 때문입니다.

실험 참가자들은 일반적인 자극, 예를 들어 메트로놈의 소리를 듣거나 향기를 맡는 것에

노출된 후 그들의 감각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다시 이야기해 보자면, 분트는 내성법을 이용하여 의식적인 정신상태를 과학적으로 연구할 수 있고 생각합니다.

분트의 내성법은 인과 관계를 설명하기보다는 정교한 자기 관찰법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며 심리학 학생들이 개인적인 해석 또는 과거 경험에 의해 한쪽으로 편향되는 상황에 대해서 정확히 관찰할 수 있도록 훈련시켰으며 그 결과를 이용하여 의식에 관한 이론을 발달시켰습니다.

이 모든 실험과정이 개인의 해석에 의존하고 있고 그것을 단지 관찰할 뿐이기 때문에 실험 결과가 매우 주관적일 수었죠.

분트는 실험의 조건을 체계적으로 다양화시키는 것이 관찰의 일반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분트는 감각이나 감정 이상의 고등의 정신 과정은 실험법을 적용할 수

없는 영역이라 보고 이것에 대신하는 것으로서,민족 심리학이라는 개념을 썼습니다.

즉, 신화, 언어, 사회, 풍속, 종교, 예술 등 오늘날의 문화인류학이 대상으로 삼는

여러 현상을 여기에 포함시켰다고 합니다.

원시시대, 토템 시대, 영웅과 신의 시대, 인간성의 시대의 순으로

문화가 전개해 온 모습을 더듬어 올라가는 일은 동물에서 인간으로

어린이에서 어른으로의 발달을 추적하는 일인 동시에

정신발달 연구의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분트는 실험 심리학과는 별도로

정신발달의 일반법칙을 발견하기 위하여 원시민족의 정신적 특성을

대상으로 해서 그 문화적 소산인 언어, 예술, 종교, 신화 등에 관하여

연구한 10권에 이르는 대작 <<민족 심리학>>을 집필하게 됩니다.

또한 분트는 <<국민과 그 철학>>(1875)에서 각국의 철학적 특성도 자세히 관찰하여 집필하였습니다.

 

민족 심리학에서 다루어진 여러 문제는 오늘날 각각 발달심리학, 문화심리학, 문화인류학,

민족학 등에서 연구되고 있으며 현재는 민족 심리학이란 말은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분트가 현대심리학에 끼친 영향을 살펴보자면 분트의 심리학 실험실은

심리학만의 궁금증을 해결하수 있는 독립된 학문분야를 탄생시켰으며,

그의 실험 심리학은 이후에 행동주의 탄생에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많은 실험적 방법들은 현재까지도 통용되고 있습니다.

 

 그는 정신 기능의 세 부분에 대하여 집중 연구했는데,

생각(thought) 이미지(image) 감정(feeling)등으로 구분합니다.

이들은 오늘날의 인지심리학에서 연구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입니다.

즉 인지 과정에 대한 연구는 분트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분트가 심리학 발달에 기여한 것 중 하나는 그의 연구가 아주

잘 통제된 조건(예를 들어 실험적 방법)들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행동주의자와 같은 다른 연구자들도 실험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버러스 프레더릭 스키너(Burrhus Frederic Skinner,1904년 3월 20일 -1990년 8월 18일)와

같은 오늘날의 현대 심리학자들은 내성법의 실험방법론이 과학적이더라도

그것은 실제로 과학이 될 수 없다고 합니다.

스키너는 내성법으로 얻은 결과는 주관적이고 오직 관찰 가능한 행동만

측정하기 때문에 정확한 검증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후 분트의 제자였던 에드워드 티치너(Edward Bradford Titchener,1867년 1월 11일-1927년 8월 3일)는

분트의 구성주의를 주도하며 '마음의 요소'들을 발견하고자 자기 반영적인 내성법을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구성주의는 내성법의 쇠퇴와 함께 퇴색되었는데 그 이유는

내성법이 똑똑하고 언변이 좋은 사람들을 지나치게 요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그 결과가 사람마다 그리고 경험마다 매우 다르게 나타날 정도로

그리 신뢰할만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구성주의는 퇴색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심리학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찾아옵니다.

분트연구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내성법의 측정 도구의 주관성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성주의와 내성법에 대한 비판과 함께 행동주의라는 새로운 흐름의

심리학 패러다임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행동주의는 구성주의보다 더욱 객관화된 심리학의 분야인데

그 이유는 행동주의가 오로지 관찰할 수 있는 인간의 행동 자체만을 연구하고 하는 학파이기 때문이죠.

분트의 구성주의에서는 직접 관찰할수 없는 인간의 '마음의 요소'를 내성법을 통해 측정하려 했지만,

행동주의에서는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 이후 인지주의 등으로 심리학계의 패러다임이

계속 발달하며 변화되고 있는데,여기서 중요한 것은 분트의 자연과학으로서의

심리학이 기존에 존재했던 철학과 유사한 심리학의 토대를 쌓았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빌헬름 분트를"근대 심리학의 아버지"라고 칭송하고 기리고 있습니다.